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중소기업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장기 미취업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세제지원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올해 2월 실업률이 4.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중소기업 인력부족은 매년 20만명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중소기업의 빈일자리 채우기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수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장기 미취업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세제지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에 대해서도 "고용 전반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위해 대기업과의 사회적 협약 등의 정책적 지원으로 신규채용이 늘어나도록 하고 청년 1인 창업이 유망한 분야를 선발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천안암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야당이 요구한 국회 진상조사단 구성에 협력할 뜻을 보였다.
안 원내대표는 "국가 안보 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사고의 원인, 초기대응, 구조 활동의 문제 점 등을 철저히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 내에 개헌을 완성하기 위해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개헌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안 원내대표는 "내각제든 분권형 대통령제든 혹은 4년 중임제든 1987년 체제를 보완·개선해 국가백년대계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가 개헌을 통해 정치선진화를 이루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 관련 법안과 지방행정체제개편안의 4월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아동 성폭력 대책을 위해 전담기구 구성을 지원하는 방안 ▲2012년까지 농·어·산촌과 도시 저소득층 가정 학생 무상 급식안 ▲ 2015년까지 서민가정 미취학 아동 보육비와 육아교육비 전액 지원 방안 등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