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분기 이후 민간일자리 늘어날 것"

"우리나라, 올해 OECD국가 중 가장 많이 성장할 것"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회장단 초청 오찬에서 "대한민국이 올해까지 위기 회복을 한다면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1/4분기가 지나면서 민간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언론을 보니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느냐'는 조사에서 '자랑스럽다'라는 응답이 역사상 최고 높은 비율로 나왔다"고 소개한 뒤 "참 긍정적인 것으로 본다. 발전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러 부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큰 줄거리, 큰 중심세력은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올해까지 위기를 회복하면 승승장구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도 국제적으로 모두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유럽의 어느 한 국가가 금융위기가 오면, 우리와는 직접 관계없지만, 우리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예측하기 힘들지만, (한국이) 올해 OECD국가 중에서 성장을 가장 많이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정부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학자들이 (대한민국은)초고령 사회가 왔다고 말하지만 다행히 우리 노인층은 건강하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인층이 뭔가 할 일이 있으면 건강해지고 삶의 의욕을 찾게 된다. 늙어서도 공부하고 배우면서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국정의 주요 과제다"라며 "여러 과제가 있지만 일자리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국 갈 때마다 관심이 있어 양로원과 노인시설에 가보지만,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혼자 아무리 시설 좋은 데 앉아 있으면 소용이 없다"며 "저는 노인이 우리 사회 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퇴임 이후에는 훌훌 털고 봉사를 하면서 살고 싶다"며 "그러나 대통령 임기 동안에는 욕을 먹더라도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로 여러 가지 걱정스럽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마음을 모아야 한다. 선진국 전문가와 유엔까지 합심해서 조사를 철저하게, 이 조사결과를 누구도 부인할 수 없도록 조사하고 정부는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