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 상당 전기차 구입시 105만원 '절세'
행정안전부는 13일 "오는 14일부터 시중에 시판되고 도로 운행이 가능한 경형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구입시점에서 납부해야 하는 취·등록세를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현재 배기량 1000cc 미만 경형자동차(자동차 길이 3.6미터, 너비 1.6미터, 높이 2.0미터 이하-마티즈·아토스 등) 구입 시에만 취·등록세를 면제해 왔다.
이희봉 행안부 지방세제관은 "전기를 사용연료로 사용하는 배기량이 없는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더라도 자동차 규모가 경형자동차 규모에 해당된다면 세금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1500만원 상당의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취득세 30만원(차량가액의 2%), 등록세 75만원(차량가액의 5%) 등 105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 세제관은 이와 관련해 "경형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때 취 등록세를 면제함으로써 앞으로 전기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되어 CO2 배출량 감소 및 친환경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