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6월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며 "선거에 편승해 정부 주요정책에 대해 무분별하게 비판을 가하는 것은 선거법 범위 내에서 단호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거가 막바지에 들어갈수록 고질적인 위법사례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므로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관계기관에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더욱 철저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며, 또한 공무원의 선거중립과 행정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공직기강 관리에도 더욱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선거문화 선진화는 선진국의 필수요건이며, 우리의 국격제고를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야할 핵심과제"라며 "이번 선거가 공명선거 정착과 성숙한 지방자치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선거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