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납세 '中企' 우대방안 등 설명
국세청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14층 회의실에서 올해 두 번째 국세행정위원회(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를 개최했다.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국세청은 민간 위원들을 상대로 향후 국세행정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백용호 국세청장이 지난 3월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강연에서 밝힌 '성실신고 중소기업 5년간 세무조사에서 제외' 방침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민간 위원은 "이날 국세청이 우리 위원회의 아이디어와 자신들의 전문지식을 결합시켜 새로운 국세행정 발전방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국세청은 또한 성실신고 기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민간 위원들이, 아울러 국세청에서는 이현동 차장과 실무자들이 참석해 국세행정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박정우 연세대학교 교수,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의 신임 위원들도 참석해 국세행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과 함께 신임 위원으로 위촉된 이미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국세청은 신임 민간위원 위촉과 관련, "지난해 처음 설치된 국세행정위의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위원을 더 충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