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드론 공격…18명 부상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마을 아랍 알 아람셰의 커뮤니티 센터를 드론으로 공격해 군인 14명과 민간인 4명이 부상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나하리야에 있는 갈릴리 의료센터로 이송됐으며 한 명은 위독한 상태이고 다른 네 명은 중상, 나머지는 경미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헤즈볼라는 유도 미사일과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이용해 이스라엘군이 사용하는 건물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휘관 2명을 포함해 조직원 3명이 사망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피격 이후 밤새 레바논 남부에 있는 여러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목표 대상에는 헤즈볼라가 키암과 만수리, 알마 아시샤브, 야테르에서 사용하는 군용 건물 등이 포함됐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 북부에 미사일과 로켓 등을 쏘며 전쟁에 개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