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동원해 가자시티 군사 인프라 표적"
하마스 "민간인을 공격한 이스라엘군 대가를 치를 것"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알샤티 난민촌과 알투파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각각 24명, 18명이 숨졌으며 파괴된 집과 건물 잔해 속에는 14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로이터가 입수한 영상에는 공습으로 무너진 집과 잔해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으며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시티 지역에 있는 하마스의 군사 기반 시설을 공격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 고위 관리를 표적으로 삼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한 점령군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알 아크사 병원은 의료시스템이 마비 직전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했다.
유엔은 가자지구의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으며 인도주의적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48시간동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20명이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가 3만755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