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0일 폭염일수는 2.4일 기록
2018년 6월 폭염일수 1.5일보다 많아
◆…대구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8일 대구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인근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더위를 피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연합뉴스에 따르면 6월 1∼20일 폭염일수는 2.4일을 기록했다. 이는 1991∼2020년 6월 한 달 평균 폭염일수인 0.6일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여름철(6∼8월) 폭염일수가 최다였던 2018년의 경우 6월 폭염일수는 1.5일이었다. 폭염일수가 두 번째로 많았던 1994년은 6월 0.9일을 기록했다.
폭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경우를 일컫는다.
이처럼 6월에 무더위가 찾아온 이유는 이동성고기압으로 인해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은 데다가 남서풍까지 불어 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는 AI 머신러닝 등을 통해 기후모델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폭염일수를 14~16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장기 전망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7월 40%, 8월 50%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7월 하순~8월 중순 폭염 극성기에 지속적이고 강한 폭염 발생 가능성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