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윤 대통령, 모든 권위와 지위 끝났다…'하야' 안 하면 '탄핵'"

박성민 "윤, 계엄령 선포로 탄핵에 불 붙여…최선이 임기 단축 개헌"

"김민석 '6개월 승부론'에 호응해준 꼴"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결과적으로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위와 지위는 끝났다라고 본다"라며 "야당에서 하야 요구할 거고 안 하면 탄핵안을 올릴 거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결과적으로는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위, 그다음에 그 지위는 끝났다라고 본다. 그러니까 제가 그동안에 탄핵이 힘든 이유는 민심이 거기에다 힘을 쏟지 않을 거다, 실어주지 않을 거다(였는데) 불을 붙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지지율 폭락은 자명한 일이다. 그 상황에서 대통령직 수행이 어려울 거고 이 문제를 대한민국이 어떻게 풀어야 되느냐.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이자 세계의 가장 큰 리스크 중에 하나가 됐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거냐의 숙제가 지금 우리한테 던져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이 계엄 선포 과정에서의 요건, 한동훈 대표가 위법에 위헌이라고 까지 얘기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보면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하야를 해라, 탄핵으로 가자. 최선의 경우가 임기 단축 개헌일 텐데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여당 지지층들도 대통령의 임기를 마칠 수 없을 것 같다라는 데 공감대가 있을 것 같다"고 정리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이재명 대표가 지난번에 위증교사 무죄를 받았다고는 하나 선거법에서 굉장히 세게 받았고 내년에 (다른 재판 결과들이)다 나올 수가 있는 거 아니냐. 위헌법률을 제청한다고 해도"라며 "그런 상태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6개월 안에 승부 보자, 이런 얘기를 계속했는데 여기에 윤 대통령이 호응해 준 꼴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부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 이렇게 이재명 대표 입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야권에서는) 하야를 요구할 거고 그다음에 하야를 안 하면 탄핵안을 올릴 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