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법인, '3월 31일'까지 세금 신고하세요"

3월 법인세 신고·납부기한이 도래했다.

18일 국세청은 "2024년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된 법인은 3월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면서 "3월 1일부터 홈택스로 편리하게 전자신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리법인은 물론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국내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도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신고해야 하는 12월 결산법인은 115만여 개로, 지난해 111만여 개보다 4만여 개 증가했다.

성실신고확인 대상 법인이거나 연결납세방식을 적용받는 법인은 예외적으로 4월 30일까지 신고·납부 기간이 연장된다. 외부감사 대상 법인이 감사가 종결되지 않아 결산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 신고기한 종료일 3일전까지 신고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1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연장기간에 대한 이자상당액은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아울러 동업기업 과세특례를 적용받는 법인은 3월 17까지 '동업기업 소득계산 및 배분명세'를 추가로 신고해야 한다. 동업기업 과세특례란 동업기업을 도관으로 보아 동업기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동업기업에게는 과세하지 않고 동업자에게 귀속시켜 동업자별로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신고 대상 법인은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파일 변환방식'으로 전자신고 할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99.7%가 전자신고로 편리하게 신고를 마쳤다. 전자신고 하는 경우 납부세액에서 2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특히 매출액이 없고 세무조정할 사항도 없는 법인과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은 홈택스의 간편신고를 통해서 쉽게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납부할 세액이 1000만 원보다 많다면 분할 납부할 수도 있다. 납부할 세액이 2000만 원 이하면 1000만원 초과 금액을 나눠 낼 수 있고, 납부할 세액이 2000만 원 초과면 납부할 세액의 50% 이하 금액을 나눠 낼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중소기업은 6월 2일까지, 일반기업은 4월 30일까지 분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