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의제 등 구체적 성과 위해 노력할 것"
8일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정상회의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G20이 이제까지의 합의를 구체적 행동으로 옮겨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한 뒤 "의장국으로서 국가간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에 이르도록 해야 하는 우리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며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 개최되는 G20 서울정상회의 전망과 관련,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정책의 방향, IMF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 방안 등에 대해서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로써 세계 경제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제공조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G20 서울정상회의를 통해 성과를 내고자 하는 의제와 관련해 "그간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추가한 의제, 즉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와 개발의제에 있어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의제에 대해 "빈국이 성장하면 수요가 창출되고, 선진국에 도움이 되며, 세계경제를 균형있게 성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100대 행동계획을 수립해 매년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G20 서울정상회의는 '어떻게 세계가 공조해서 경제를 살리고, 금융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중소기업을 도울 것인가' , '개도국을 어떻게 지원해 경제성장을 시킬 것인가'하는 모든 나라에 일치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서울회의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 열리는 회의보다도 세계 정상들이 더 편안함을 느끼고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회의가 되도록 해달라"며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