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트위터 팔로워 대학생들과 격의 없는 만남의 자리를 갖고, 불법 다단계 피해 예방대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6일 저녁 김동수 위원장과 공정위 트위터 팔로워, 블로그 기자단, 모의공정거래위원회 참가자 등 공정위 업무에 관심이 있는 20여명의 대학생들과 호프데이 행사를 갖고 공정위 업무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참가자들이 주로 대학생인 만큼 이날 화두는 특히 거마대학생 등 불법 다단계피해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참가자들은 공정위의 다단계 피해 예방대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경찰과의 합동조사를 통해 대학생 불법다단계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린 현황들을 소개하고, "다단계 사업의 불법여부를 구분 짓기 위해선 우선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등록여부를 확인한뒤, 실제 거래 시에 공제번호통지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공정위의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질의와 답변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컨슈머리포트 발전 방안과 관련, 스스로를 'Mr 컨슈머'라고 지칭하면서 "(컨슈머리포트)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매달 2~3개 품목에 대해 비교자료 등을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전자상거래 피해방지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구매 전, 구매 후 단계로 구분해서 건전한 상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본인의 좌우명인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소개하면서 "등록금, 취업문제로 고민이 많겠지만, 패기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공정위는 향후 상조·다단계, 하도급, 가맹·유통, FTA효과 등 업무 전반과 관련해 업계 소비자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