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순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이자자산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원(잠정)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4조5000억원)보다 1조원(-22.8%) 줄었다.
대손비용과 판매·관리비가 7000억원(41%), 5000억원(11%) 각각 늘어난 탓이다.
하지만 이자이익은 예대금리(예금대비 대출금리)와 순이자마진율(NIM)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관련 이익이 1000억원 감소했지만, 하이닉스 채권은행 4곳이 5000억원의 매각이익을 낸 덕분이다.
이자수익자산은 지난해 1476조9000억원에서 1590조7000억원으로 113조8000억원(7.7%) 늘었다.
한편, 시중은행과 특수은행(농협, 수협,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4000억원(-13.4%), 7000억원(-48.6%) 감소한 반면, 지방은행은 1000억원(33.6%)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