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취급하는 저금리 서민대출 '새희망홀씨' 실적이 2조원을 돌파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 새희망홀씨가 출시된지 1년4개월만에 23만5000명에게 2조185억원이 대출됐다.
새희망홀씨는 저소득, 저신용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은행권이 낮은 금리에 돈을 빌려주는 대출상품으로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 대출금리는 연 11~14%로 성실하게 상환한 자에 한해 은행들은 금리 감면폭을 늘리고 있다.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이 대출한 은행은 국민은행(3091억원)이며, 신한은행(3047억원), 우리은행(2945억원), 하나은행(2348억원), 농협은행(188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동궁 금감원 희망금융팀장은 "은행별로 새희망홀씨 실적을 공표해 자율적 이행을 추진하고, 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