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김주현 前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7일자로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주현 신임 사장(사진)은 취임사에서 "솔로몬 등 4개 저축은행의 조속한 제3자 매각 등 현안과제 해결에 힘을 기울여 예금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그는 "예솔 등 3개 가교저축은행을 비롯해 SPC 채권 등 특수자산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파산재단이 보유한 자산도 조기에 환가해 지원자금의 신속한 회수에도 전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신임 사장은 "부실책임 대주주 및 임직원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고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도 정부 등과 협의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예금보험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 예금보험제도 선진화를 위한 노력 등을 직원들에게 요구했다.
특히 그는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따뜻하지만은 않다"고 상기시킨 뒤 "이런 환경에서 예금보험공사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전문성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공적인 책무를 담당하는 예보의 전문성 및 도덕성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