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4700만원에 달하는 수수료와 이자 등이 피해자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과 서울특별시청 등은 지난달 21~25일 8개 대부업체를 직접 방문한 뒤, 불법수수료 편취사실 등을 조사했다.
이번에 검사를 받은 8개 대부업체는 정부 합동으로 운영하는 불법 사(私)금융 피해신고센터(전화 1332, 120 등)에서 피해신고가 빈발한 곳으로 금감원은 중개수수료 12건(1400만원), 법정 최고 이자율(39%) 초과이자 47건(1300만원)에 대해 반환조치를 취했다.
또 채무자의 이자조정 등을 해 19건(2000만원)에 대해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 지난해 6월 27일 대부업법 개정으로 이자율이 39%로 인하되기 전에 체결된 계약에 한해서는 채무감면이 제외됐다.
김정곤 금감원 대부업팀장은 "이번에 점검한 8개 대부업체 이외에도 피해신고가 접수된 곳의 조사를 통해서 채무감면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