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사진=김용진 기자)
21일부터 경선 선거운동 돌입, 합동연설회 10회·정책토크 3회·TV토론회 4회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9일 본격적인 대선 경선시작에 앞서 "후보에 대한 진지한 검증 없이 바람몰이를 통해 대선 후보를 뽑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야당처럼) 인위적인 쇼나 드라마를 연출해 국민의 눈을 빼앗아보자는 생각을 버리고 정책과 비전, 후보들의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서서 국민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는 경선을 치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겉모습이나 이미지 포장보다는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등 모든 면을 진솔하게 소개하고 정책을 상호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면서 "후보자들도 상생의 경선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민주통합당의 완전국민경선, 결선투표 등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통합진보당과 안철수 교수와의 연대로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황 대표는 "당 지도부는 엄정한 중립을 지키면서 투명한 경선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 경선방식과 관련,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전날(18일) 경선관리위원회와 5명의 후보자 대리인들과 협상한 내용을 밝혔다.
서 사무총장은 "과거 전통적인 유세형식인 대규모 동원 토론회을 가급적 탈피하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국민관심과 5명의 주자를 제대로 홍보하기 위해 다양하게 연구했다"며 "대규모합동연설회 10회, 정책토크 3회, TV토론회 4회, 뉴미디어 토론회 1회, 지역민방토론회는 협의에 따라 1회나 2회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운동도 동원하는 구태의연한 형식을 탈피하기 위해 동일색상의 복장, 막대풍선, 징, 꽹과리 등을 일체 금지했다"며 "선거관리위에서 필요하다면 후보 맞춤형의 설치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감동경선실천 서약식을 한 뒤 21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