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低)신용·저소득 계층에 낮은 이자로 은행대출이 되는 '새희망홀씨'가 올해 들어 8836억원 승인됐다.
금융감독당국은 은행별 새희망홀씨 실적을 분기별로 공표해 은행권의 자율적 이행을 추진하고, 일정기간 성실하게 상환한 대출자에 은행들이 이자감면을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새희망홀씨 대출이 연말에 집중되지 않도록 은행들의 분기별 적정실적(목표실적의 25%)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출자가 성실하게 상환하면 대부분의 은행들이 연 0.2%포인트(p)의 금리를 감면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자의 비용부담이 더욱더 완화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채무자의 상환의지를 제고하고 위해서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이 5등급이하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으며, 11~14%에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전용대출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은행이 자율결정 할 수 있다.
새희망홀씨는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이후에 총 28만9390명에게 2조5168억원이 대출됐다.
김동궁 금감원 희망금융팀장은 "서민금융 우수은행 및 우수사례를 발굴해 표창을 하고, 새희망홀씨 활성화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