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난타전 끝에 LG에 역전승했다.
지난 24일 펼쳐진 '2012 팔도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막강 화력과 상대팀의 실수를 주고받은 끝에 결국 최종스코어 13:11로 두산이 LG에 승리했다.
LG는 1회부터 2점을 뽑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갔다. 하지만 두산은 1회와 2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LG는 3회 2사 1,3루의 기회에서 두산의 3루수 이원석의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고, 이어서 서동욱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차로 멀리 도망갔다.
두산의 반격은 5회에 시작됐다. 집중한 두산 타자들은 착실히 안타를 쳐내면서 4점을 보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김현수는 이승우의 초구를 잡아당겨 3점 홈런을 만들어내 두산에게 승기를 가져왔다.
또 6회에는 이원석의 솔로홈런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하지만 LG는 추격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7회에 4안타를 몰아쳐 4점을 뽑아내며 10:9로 따라붙었다.
승부는 7회말에 결정됐다. 7회 두산의 공격에서 LG는 어이없는 실책 2개로 3점을 헌납했고, 9회에 2점을 추가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최주환은 4타수 3안타로 이날의 MVP가 됐고, 두산은 LG와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아내며 후반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사진=MBS SPORTS 캡쳐)
이슈타임 이의준기자 mangto@issti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