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족액터스>
배우 한채아가 이번엔 말 한마디로 폭염으로 지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는 KBS 2TV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의 한 장면으로 한채아의 독한 눈빛연기가 절정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키쇼카이의 기대주인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가 목단(진세연 분)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홍주(한채아 분)의 명을 거절하는 슌지, 이에 홍주는 이를 참지 못하고 가츠야마(안형준 분)를 시켜 목단을 잡아오라 명령한다. 이어 슌지의 아버지인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를 불러들인 홍주는 잡혀온 목단을 내보이며 서늘한 미소로 가츠야마에게 명령한다. "죽여"
이에 기무라 타로는 아연실색하게 된다. 가츠야마가 목단을 향해 검을 뺀 순간 각시탈(주원 분)이 들이닥쳐 대치하게 되는 네사람. 가츠야마와 홍주, 각시탈과 목단은 금화정의 정원에서 물러설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각시탈과 가츠야마의 연못 속 수중액션 대결, 홍주와 목단의 다리 위 액션씬은 열대야를 잊게 할만큼 시원하고 짜릿했다. 각시탈에 당한 홍주의 서늘한 눈빛은 홍주의 심정을 대변하듯 복잡해 보이기까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게시판을 통해 "한채아 한마디 정말 무섭네요", "한채아 눈빛연기 물 올랐다", "스파이 연기 뒤에 감춰진 홍주의 본 모습이 궁금하다", "온몸을 사리지 않은 한채아 역시 액션의 대세", "팽팽한 긴장감에 눈을 뗄 수 없었다"며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목단이 마침내 각시탈의 정체가 강토임을 알게 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으며, 각시탈에 당한 홍주가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각시탈과 목단을 처리하게 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