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20원 내린 1116.70원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2000선 후반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56.89포인트(2.92%) 오른 2007.58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부양을 위해 3차 양적완화를 시행키로 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4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했다. 이날 지수는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넘어섰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는 장 후반 상승 폭을 확대해갔다.
개인의 매도우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과 외국인이 대거 매수 물량을 사들이며 코스피는 2000선 후반으로 상승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2706억원, 202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451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1조2470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한국전력, KB금융, NHN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2.7% 상승했고, 고려아연이 미국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소식으로 6.8% 상승했다.
대우증권, 한화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들이 유럽 및 미국의 잇따른 금융완화 정책으로 유동성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경기민감주인 IT주들 역시 각각 4.8%, 5.0%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대림산업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6.9% 상승했고, 두산이 버거킹 사업 양도로 재무구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5.8%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0억129주와 9조0711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62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13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34포인트(0.26%) 내린 519.14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기관(401억원)이 홀로 순매도세를 보였고, 개인(353억원)과 외국인(50억원)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IT부품,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건설, 운송, 금융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다음, 안랩,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동서,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에스엠, CJ E&M, 젬백스, 인터플렉스 등이 하락했다.
이화전기가 북한이 내달 초 큰폭의 개혁·개방 조치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에 4.7% 상승했고, 소리바다는 음원가격 인상 수혜기대감으로 3.7% 상승했다.
휴맥스홀딩스와 솔고바이오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5.18민주교역 참배소식에 테마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영풍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 발표 소식으로 비철금속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7.8%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49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446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 내린 1116.70원으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