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선물로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지역특산물 구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선호 품목으로는 '사과·배 등 과일류'가 전체의 57.4%로 가장 많았고, 한우(14.8%), 굴비(8.2%), 인삼·홍삼세트(8.2%), 한과·전통술(6.6%) 등을 차례로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용 지역특산물에 대한 선호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지역특산물의 구입 고려 가격대는 ▲5만원∼1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 ▲3만원∼5만원 ▲10만원∼15만원 미만 ▲3만원 미만 ▲15만원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제품과 비교해 지역특산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품질'을 가장 높이 평가했고, '맛과 향', '신뢰성', '디자인·포장' 순으로 만족을 표했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역특산물이나 전통상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정품 확인방법 등 정보제공 확대 ▲매장확대 및 배송원활화 ▲다양한 상품 발굴·개발 등을 차례로 제시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추석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기부진과 연이은 태풍으로 농어민 뿐만 아니라 영세 상인들의 시름이 깊다"며 "재래시장을 이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구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의 추석귀성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고, 귀성일로는 '9월29일 오전'을, 귀경일로는 '10월1일'을 가장 많이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