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왼쪽),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운데),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리서치뷰 안철수 56.1% > 박근혜 38.9%…17.2%P 차이
문재인 47.0% > 박근혜 40.5% 6.5%차
새누리 박근혜 대선후보의 '대세론'이 오차범위 밖에서까지 무너지고 있는 형국이다. 박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양자대결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과거사'사과'로 지지율 반등을 기대했지만 지속적인 하락세가 뚜렷하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6~27일 휴대전화 임기걸기로 실시한 9월 정례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안철수 후보가 56.1%, 박근혜 후보는 38.9%로 17.2%p 차이로 앞서나갔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47.0%로 박근혜 후보(40.5%)를 6.5%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이 조사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8월말 휴대전화로 실시했다.(95%신뢰수준, ±2.2%p)
3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37.2%)가 1위를 기록했지만 이 역시 안철수 후보(34.5%)가 오차범위 내인 2.7%포인트 바짝 추격한 상태다.
문재인 후보는 25.0%의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로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 ±2.5%p)도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41.2%, 안철수 후보는 51.7%로 10.5%p 차로 안 후보가 앞섰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안 후보는 1.8%p 상승, 박 후보는 1.4%p 하락한 수치다.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도 박 후보가 계속 뒤쳐지는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후보는 48.3%로 박근혜 후보(45.5%)에 2.8%p 따돌렸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35.9%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직전조사에서 0.9%p하락했다. 2위는 안철수 후보 31.5%, 3위 문재인 후보 21.8% 4위 강지원 3.8%를 차지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의 지지율은 2.9%다.
한편, 리얼미터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44.1%)가 문재인 후보(36.4%)를 앞서나갔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와 호남지역 지지도에서 크게 밀렸던 문재인 후보는 27일 호남을 방문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해 호남에서 역전했다.
전남, 광주에서는 문 후보가 54.5%로 안 후보(35.6%)를 앞섰으며, 전북에서도 38.1% 대 36.4%로 제쳤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안철수 후보 부인의 다운계약서 관련 사과표명이 있었지만, 장하성 교수 영입 기자회견과 함께 이뤄지다 보니, 그저께 하락했던 지지율이 어제는 반등했는데, 오늘 본인의 다운계약서와 논문 표절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다시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