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경제학에서 상품 가치의 실체는 추상적 인간노동이라고 가르친다. 현대 사람들은 다양한 직업군에서 누구나 노동을 하고 있다. 막노동에서부터 전문분야에 따른 기술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 등. 그러면서 한번 발을 디뎠던 직업에 평생을 종사하기도 한다.
닮은 꼴인가.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소재하는 Y금속, S금속에서 프레스 공원으로 사회 첫발을 딛고 산업현장에서 땀과 함께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삶의 일터를 개척해 오다 납세자 대리인(세무사)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세무사가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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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수(43세, 사진) 세무사가 그 장본인. 그는 86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년동안 산업현장의 일선에서 주2회 철야작업과 하루 10시간의 고된 일을 반복하며 체력에 한계를 느꼈던 노동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
그는 1988년 울산에서 ‘새날 여는 청년회’ 부회장과 ‘울산사회선교 실천협의회’ 간사를 지내면서 노동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로부터 1년6개월 동안 수배생활로 부산과 울산을 오가며 공장생활에 파묻혀 지내기도 했다.
학교졸업 7년이 지난 1993년에야 비로서 자신의 전공분야인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됐고 95년 합격해 그 이듬해 세무사 개업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세무사업을 시작한 후에도 그의 노동운동은 계속됐다. 98년 (사)부산지역 중소기업 자원봉사단 소속 사무국장직을 맡으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가장 선두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노동의 현실’이라면 누구보다 생생하게 애환을 소개할 수 있다며 지금도 산업현장에서 얻었던 경험 때문에 자신의 세무사 업무를 노동전문직과 꼭 같이 보고 자신보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자들에겐 무료 자문과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그의 이러한 활동성은 지난 2000년부터 부산 노사모 대표를 지내게 했으며, 현재는 개혁국민정당 부산진(갑)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차기 총선에 출사표도 던진 상태다.
"그를 보면 그동안 노동현장에서 또 노동운동과 세무사 경험, 그리고 젊음이 가장 큰 무기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가 추구하고 생각하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와 ‘바른 정치’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당찬 각오는 이미 몸에 베어 있다"는게 주위에서 지켜보는 동료들의 귀띔이다.
1960년 부산 동구 출생
부산상고. 부산상대 경영학과졸
1996년 세무사개업
2002년 개혁국민정당 부산시위원회 대표집행위원
2003년 개혁국민정당 부산진(갑)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