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아이폰5 3차 출시국에 포함됐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출시’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아이폰5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SK텔레콤 공식 트위터는 “아이폰5의 출시일은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예정돼 있다”는 글을 등록했다.
다만 아이폰5의 한국내 최종 출시 일에 대해서는 3차 출시 예정국 중 출시된 나라는 한 곳도 없다“라면서 “3차 출시 예정국의 정확한 출시일은 애플 측으로 문의가 필요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트윗에서 밝힌 것처럼 아이폰5 3차 출시국에 포함됐다면 출시일은 이달 말경으로 예상된다. 이미 인터넷을 중심으로 26일 출시설이 떠도는 상태이며 SK텔레콤의 트윗도 '조만간 출시'라고 적고 있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3차 출시국으로 예정되어 있는 것이 맞다”면서 “최종 출시일은 애플이 정할 사항으로 현재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말해 수일 내에 출시 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0일 기존 아이폰5의 전파인증을 해지하고 추가 주파수를 신청해 재인증을 받았다. SK텔레콤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850MHz LTE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인증신청을 잘못했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한편 3차 출시국이란 표현 자체가 정확한 표현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금까지 애플은 최초 제품 출시국을 정하고 이후로는 국가별로 준비가 되는 대로 출시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다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아이폰5가 제품생산 공장인 팍스콘의 파업 그리고 터치스크린과 통신칩의 공급부족으로 제품이 시장에 정상적으로 플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공급 순서를 정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SK텔레콤의 공식 트위터와 회사관계자의 언급을 종합해 볼 때 출시가 임박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