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채용박람회 참가신청 접수…내달 9일까지
IMF(국제통화기금), WB(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한국인 채용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내달 15~16일 양일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제4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IMF(국제통화기금), WB(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IDB(미주개발은행),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7대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국제기구 인사담당자들은 각 기구의 인사정책과 채용예정 직위 등을 설명하고, 기구별 심층 세션에서 사전에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된 취업희망자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재정부는 국제금융기구 한국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채용박람회를 열어 구직희망자들과 국제금융 관계자들과의 채용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회 채용박람회 기간 총 2000여명이 참석, 260명이 인터뷰에 참여했고 29명이 IMF 등 5개 국제금융기구에 정규직 및 인턴으로 채용됐다.
실제 많은 인원이 채용된 것은 아니지만 박람회를 통해 높아만 보였던 국제금융기구 채용장벽을 다소 완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각 기구에 출연한 지분율 등을 고려할 때 더 많은 한국인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 인터뷰 및 컨설팅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재정부가 운영하는 국제금융기구 채용 홈페이지(http//ifi.mosf.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인터뷰 지원자를 제외한 단순 참가자도 홈페이지에 사전등록 해야 박람회 당일 입장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지원자는 각 기구에 명단이 송부되고 기구별로 인터뷰 및 컨설팅 대상자를 선정하며, 인터뷰 대상자는 행사 전에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국제금융기구 접근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한편, 국내 인력의 국제금융기구 진출 의지를 전달하고 한국의 우수한 인재를 소개함으로써 국제금융기구에서 한국 인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