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중국 국세청 추이쭌후이(崔俊慧) 차장을 비롯해 6명이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해 한국의 부가가치세 현황과 일선세무서의 관리과정을 견학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27일 회의에서 중국측은 수출입재화에 대한 세원관리방법과 영세율, 세금계산서 관리 등 한국의 부가가치세 세정현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농어촌 등 낙후지역에 대한 세제우대정책의 실시효과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겼다.
이와함께 곽진업 차장을 비롯한 우리측 대표는 중국의 수정신고 및 경정청구제도 현황과 집단상가 및 현금수입업종의 세원관리방안에 대해 관심을 표출하고 중국의 조사관리현황 및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매년 정례적인 행사지만, 중국측이 지난달 우리나라의 상속세 행정을 도입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부가가치세 행정에 대해서도 수준 높은 관리체계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국세청 일행은 26일 수원세무서에 들러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발행과 교부, 일반 및 조기 환급제도의 운영에 대해 살펴봤다. 또 납세서비스센타와 세원관리1과를 시찰하고 수원서의 기능별 업무의 유기적 협조체계와 세무서의 세원관리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중국 방문단은 29일 부산청과 30일 제주세무서를 방문하고 내달 2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