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제한의 법규를 위반한 외국인 투자자와 금융투자업자 6곳이 금융 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미리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로 가격이 내리면 다시 사는 투자기법으로, 정부는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이를 자본시장법에서 제한한 바 있다.
29일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홍콩과 호주에 소재한 회사들을 비롯해 거래를 수탁한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은 자본시장법의 공매도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홍콩과 호주 등에 소재한 외국인 투자자에는 각각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또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 지점 등은 법 규정이 위반된 것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알면서 용인한 사실이 적발돼 각각 5000만원, 3750만원, 2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