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이 지난 1988년 12월부터 24년간 입주해 온 정들었던 침산동 시대를 마감하고, 17일(월)부터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는 대구시 달서구 화암로 301(대곡동)번지 대구수목원 앞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 1만평에 건물 1만4202평, 지하3층 지상9층 규모로 대구국세청, 보훈청, 환경청, 교정청 등 9개 기관(690명)이 입주했다.
대구국세청은 합동청사 6～9층을 사용하게 된다.(전용면적 4,557㎡)
대구청은 기존 대구국세청(침산동 소재)은 내년 상반기에 '북대구 세무서'가 이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북대구세무서(침산동 소재)는 '교육문화관 (정보화센터)'으로 사용되고, 내년 하반기에 기획재정부에 인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청의 이번 합동청사로의 이전으로 시민들은 여러 가지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시내로부터 많이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측면에서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한 매일 이곳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도 출퇴근 시간이 크게 늘어나 불편해 졌다고 말했다.
한편 KTX를 이용해 대구국세청을 방문할 경우 침산동 청사는 KTX 동대구역에서 택시로 20분 가량 소요되었으나, 대곡동 청사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