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전 서울회장, 차기 본회장 선거 도전장

12년 '정치적 동지' 정구정 회장 넘어 '독자의 길'

이창규 전 서울세무사회장(사진)이 오는 6월말 예정돼 있는 제28대 한국세무사회장에 도전할 것임을 7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서울회장은 이날 오후 "오는 6월 치러지게 될 28대 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결심했다"며, A4용지 두 장 분량의 '출마의 변'을 조세일보에 보내왔다.

그동안 이 전 서울회장은 차기 세무사회장 출마를 위해 물밑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정보다 이른 시점인 이날 출마선언을 하게된 것은 최근 정구정 회장이 '3선도전용' 회칙의 유권해석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면서 세무사업계가 찬성과 반대진영으로 갈려 혼란에 빠져있는 회원들의 의지처가 될 것을 자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로써 이 전 회장은 12년여동안 세무사업계의 '정치적 동지'로 한 길을 걸어온 정구정 현 회장을 넘어 독자의 길을 가겠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이날 이 전 회장의 출마선언을 전해들은 회원들은 아직 시간이 이른데도 불구하고 눈치보지 않고 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단한 각오와 결심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전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세무사회는 50년 세월동안 꾸준히 세무사의 자존과 권익향상을 꾀하면서 조세전문가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기에 오늘처럼 기능과 역할이 커졌고, 정부로부터도 기대를 크게 받는 단체가 되었다"면서 "이제 세무사회는 '품위 있고 신뢰 있는 조직'으로 거듭 나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세무사회는 차기 세무사회장 선거에 임박하여 그동안 당연시 되어오던 회칙규정을 갑자기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으로 큰 분란에 휩싸여 있다"며, "이는 '나를 능가할 자가 누가 있느냐?'는 그 분(정구정 회장 지칭)의 오만과 독선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 회원들을 혼절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정 회장은 평소 '장기집권은 폐해가 많기 때문에 1차 중임제한을 해야한다'고 꾸준히 설파해 왔다"며 "이런 생각을 갑자기 바꾼 것은 욕심 이외의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20년지기의 김종화 상근부회장과 12년지기의 본인이 반대하고 당신(정구정 회장)께서 임명한 많은 상임이사들까지 (유권해석을)반대하는 이유는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다고 하더라도 원칙을 어기고 정도를 벗어날 경우 모든 공적이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는 고전의 명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무사라는 직업이 자랑스럽기를 소망한다"며 △원칙이 바로 서는 세무사회 △정도를 걷는 세무사회 △품위있는 세무사회 △당당한 세무사회를 만드는데 신명을 다 바칠 것"이라며, 회원의 말씀을 경청할 줄 아는, 진정한 소통을 하는 리더십으로 세무사회의 발전과 세무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뚜벅 뚜벅 걸어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회장은 2000년 5월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2003년 4월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정구정 회장 런닝메이트), 2008년 5월부터 4년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수행하면서 개인사무실 운영보다는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2003년도 정구정 회장 재임시 부회장으로, 지난해 5월까지는 서울세무사회장으로서 정구정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도와 세무사회의 '50년 숙원사업'을 성취하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회장직을 수행하면서는 세무회계프로그램 시장의 독점을 막기위해 '법적 책임'을 당할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신생 세무회계프로그램(리버스알파, 현 세무사랑)을 무상으로 6개 지방세무사회 소유(저작권등록권자:이창규)로 취득해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했고, 다른 프로그램회사도 무상 공급정책으로 따라오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출마의 변]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등록번호 5601 이창규 세무사입니다.

우리 세무사회는 50년 세월동안 꾸준히 세무사의 자존과 권익향상을 꾀하면서 조세전문가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였기에 오늘날 기능과 역할이 커졌고 정부로부터도 기대를 크게 받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세무사회는 금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신 새누리당 원내대표님의 바램과 같이 '품위있고 신뢰있는 조직'으로 거듭 나야 합니다.

저는 1968년도부터 국세무공무원을 시작하여 1984년부터 1991년까지 국세청 및 서울국세청 조사국 사무관으로 근무하다가 1991년말에 퇴직하여 세무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2000년 5월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2003년 4월 한국세무사회 부회장(현,정구정 회장 런닝메이트), 2008년 5월부터 4년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수행하면서 저의 개인사무실 운영보다는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해 왔습니다.

특히, 2003년도 정구정 회장 재임시 부회장으로, 지난해 5월까지는 서울세무사회장으로서 정구정 회장님을 지근거리에서 도와 세무사회의 '50년 숙원사업'을 성취하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또한 서울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세무회계프로그램 시장의 독점을 막기위해 '법적 책임'을 당할 것을 감수하면서 신생 세무회계프로그램(리버스알파, 현 세무사랑)을 무상으로 우리 6개 지방세무사회 소유(저작권등록권자:이창규)로 취득하여 회원여러분에게 무상으로 공급하였습니다. 이어 다른 프로그램회사도 무상 공급정책으로 따라오게 만들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작금의 우리 세무사회는 차기 세무사회장 선거에 임박하여 그동안 당연시 되어오던 회칙규정을 갑자기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으로 큰 분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을 안드려도 잘 아실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나를 능가할 자가 누가 있느냐?"는 그분의 오만과 독선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 회원들을 혼절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정구정 회장님은 정말 큰 일을 일구신 훌륭한 회장님으로 우리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정 회장님은 평소에 '장기집권은 폐해가 많기 때문에 1차 중임제한을 해야한다'고 꾸준히 설파해 왔습니다. 또 그것이 지론이었음에도 갑자기 뜻을 바꾸신 것은 욕심 이외의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20년지기의 김종화 상근부회장과 12년지기의 본인이 반대하고 당신께서 임명하신 많은 상임이사들까지 반대하는 이유는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시다고 하더라도 원칙을 어기고 정도를 벗어나서는 모든 공적이 무너지기 때문에 회장님을 아끼는 마음에서 충정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는 진리를 역사를 통하여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저는 세무사라는 직업이 자랑스럽기를 소망합니다.

저 이창규는 △원칙이 바로 서는 세무사회 △정도를 걷는 세무사회 △품위있는 세무사회 △당당한 세무사회를 만드는데 저의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이는 혼자의 힘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조직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화합으로 단합된 조직이 활발하게 작동할 때 큰 힘이 생기고 오래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리더가 회원의 말씀을 경청할 줄 아는, 진정한 소통을 하는 리더십을 가질 때 화합속에 단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의 세무사에 대한 사랑과 애착은 제가 어느 자리에 있든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저 이창규는 이 시간부터 세무사회의 발전과 세무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이며, 그 길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뚜벅 뚜벅 걸어나 갈 것입니다.

회원님들께서도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13년 2월 7일 전 서울세무사회장 이 창 규 올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