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우나 오닐 <사진: MBC>
서프라이즈 우나 오닐
'서프라이즈 우나 오닐'이 화제다.
8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찰리 채플린과 36세 연하 부인 우나 오닐의 러브 스토리를 집중 조명했다.
우나 오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유진 오닐의 딸로 1942년 미국 뉴욕에서 찰리 채플린을 소개받고는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채플린은 당시 신인 배우였던 우나 오닐이 자신보다 36살 어렸기 때문에 쉽사리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특히 찰리 채플린은 이미 세 번의 이혼 경력이 있던 상태였다. 그럼에도 우나 오닐은 찰리 채플린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당당히 밝히는 등 지속적인 구애 공세를 펼쳤고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를 뿌리치고 채플린과 결혼했다.
찰리 채플린은 두 번째 부인 조안 배리가 제기한 친자 확인 소송에도 휘말렸다. 혈액 검사 결과 조안 배리의 딸이 찰리 채플린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당시 공산주의자로 몰렸던 찰리 채플린에게 어린 딸의 양육을 책임지라는 판결이 나왔다.
견디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미국을 떠나 스위스로 향했다. 찰리 채플린은 자택에서 88세까지 살다가 세상을 떠났으며 우나 오닐은 남편의 사망 후에도 매주 그의 묘지를 찾았다.
우나 오닐이 잠시 스위스를 떠난 사이 찰리 채플린의 시신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녀는 시신을 되찾은 후 묘지를 콘크리트로 봉해 사건 재발을 막았다.
'서프라이즈 우나 오닐'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진 오닐의 딸이었구나", "서프라이즈 우나 오닐, 감동적 러브 스토리네", "서프라이즈 우나 오닐, 사랑은 나이라는 국경이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