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사진: DB>
'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일본 로봇의 도쿄대 응시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일본의 한 매체는 보도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 '도로보쿤'이 최근 전국 대학입시 모의시험에서 도쿄대 합격선에 미치지 못하지만, 전국 581개 일본 사립대 중 80%에 해당하는 472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봇 '도로보쿤'은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 등이 인공지능개발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로봇으로, 2011년 개발을 시작해 현재 도쿄대 입시에 합격하는 인공지능을 목표로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모의시험에서 900점 만점 중 365점을 받은 '도로보쿤'은 1000억개의 단어가 집적돼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휴대전화 회사가 개발한 앱 기술의 도움을 받아 200점 만점인 영어시험에서 지난해(52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95점을 받았다.
'도로보쿤'을 만든 국립정보학연구소 측은 "도로보쿤이 대화의 내용에 따라 상대방의 감정까지 파악해야 응답할 수 있는 질문에도 정답을 골라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도로보쿤'은 물리과목에서는 물체를 크기가 아니라 단순한 점으로 취급하거나 교과서에서 가르치지 않는 상식, 어려운 어휘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더 많은 지능 향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진짜 신기하다", "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로봇이 나보다 낫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