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충남지역이 수출증가율 82%를 기록, 가장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과의 교역증가에 힘입어 LCD모니터와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이 96%나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 천안에는 삼성전자 사업장이 아산에는 삼성반도체 사업장이 각각 소재하고 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충남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82% 증가한 144억 달러, 전북이 77% 증가한 20억불로 1·2위를 차지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대 중국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해 전체 수출증가율이 급증한 것을 분석된다.
수출금액기준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3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울산 170억 달러, 경북 166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158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단계 하락했다.
광역시·도별 수입은 반도체 등 수출용 원·부자재 수입이 증가로 인해 경북지역이 41%의 높은 수입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 금액기준으로는 서울이 245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210억 달러, 경북 108억 달러 순이다.
광역시·도별 무역흑자는 충남지역이 수출 급증에 힘입어 76억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 최대 무역흑자 지역인 경북을 제쳤다. 경남지역과 경북지역은 각각 66억달러와 58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한 반면 서울과 전남은 각각 87억달러, 19억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