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인질극 <사진: YTN 뉴스 캡처>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인질극이 벌어진 카페에서 여성 인질 2명이 더 탈출했다.
호주 나인뉴스는 15일 동양계 점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카페를 빠져나와 전력 질주해 경찰 품으로 안기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가 탈출한 이들 중 한 명은 현지 대학생인 한국계 배 모씨로 확인됐으며, 이번 사건 현장을 빠져 나온 인질은 현재 5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이날 오전 호주 시드니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선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괴한은 손님 30여명과 종업원 10여명 등 40여명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였다.
사건 발생 6시간 만에 현지 언론은 "인질 3명이 카페를 빠져 나왔다"며 "두 명은 유리창문을 통해 나왔고 한 명은 방화문으로 나왔다"고 보도 한 바 있다.
한편 호주 시드니 인진극을 벌이고 있는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카페의 큰 유리창에 아랍어로 '신은 오직 알라 뿐이다', '모하메드는 신의 메신저다'라고 적힌 커다란 검은 깃발을 내걸도록 했다고 알려졌다.
토니 에벗 호주 총리는 "인질극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호주 내각 국가안보위원회는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