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만여명 봉사 참여…금융교육 수혜자만 10만명
JOB S.O.S Ⅱ 프로그램 3년간 5000명 고용창출
은행업은 여느 업종보다 공공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회사로서 수익추구와 주주가치 제고 못지않게 사회공헌을 통한 신뢰구축도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금융교육부터 문화재 보존,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이 은행의 사회공헌부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브랜드 가치 제고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김희재 신한은행 사회공헌부장은 "신한은행의 미션이자 존재 이유는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사회, 은행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지향점을 삼고 있다"고 신한은행 사회공헌의 의미를 설명했다.
신한은행 사회공헌부에서는 은행원, 사회복지사와 학예사, 큐레이터 등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임직원 봉사활동과 아동·청소년 금융교육, 미소금융재단 및 공익재단 운영, 한국금융사박물관 등 메세나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 "사회공헌, 신한의 미션이자 존재의 이유" =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전략방향은 '상생공존'과 '문화나눔', '환경지향'으로 구분된다.
김희재 부장은 "무엇보다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되고자 CEO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신한은행의 성숙한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누적인원 기준 연간 5만여명의 임직원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4월~5월을 신한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신한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정해 사회공헌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기간 중 1008회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돼 1만3000여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 참여형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2년부터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객 참여 봉사활동의 장을 마련했다. 3년간 25회에 걸친 봉사활동이 진행됐고, 여기에 참여한 고객들만 1000여명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올해에도 12회에 걸친 고객 참여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기부행사도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자체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다운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사연이 올라오면 임직원들 자신이 돕고 싶은 사연을 선택해 기부하는 '사랑의 클릭'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진행된 '사랑의 클릭'에는 지금까지 12만여명이 참여했고, 12억가량이 기부됐다.
신한은행은 또 승진 턱을 내는 대신 기부를 하는 '좋은 날 좋은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좋은 날 좋은 기부 프로그램은 승진할 때마다 동료와 주변 지인들에게 축하턱을 내기보다는 그 돈으로 기부를 해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1800여명이 참여해 68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김희재 부장은 "승진하는 사람들을 보면 축하턱을 내는데 과도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있다"며 "부담도 덜고 좋은 일을 하며 우리 사회와 함께 하자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교육 실천 = 신한은행은 금융사로서의 특성을 살려 금융교육을 통한 사회기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소년금융센터를 광화문캠퍼스와 부산캠퍼스 등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금융교육 전용 체험관을 만들어 실제 금융거래를 해보는 등 체험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교육기부 활동으로 진행되는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40여명의 직원강사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융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희재 부장은 "임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직접 금융교육을 시행해 연간 10만명이 금융교육을 받고 있다"며 "교육을 받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후기를 보면 신한은행 임직원으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인 새터민을 대상으로 금융강의를 실시해 통일부가 지정한 공식 새터민 금융교육 기관이 됐다.
이밖에도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소재 30여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금융교육인 신한어린이금융박사와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한 희망의 사다리 금융체험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에도 체험형 콘텐츠를 통한 차별화된 금융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찾아가는 금융 체험교육을 실시해 금융 사각지대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신한은행 = 신한은행은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자리창출사업인 'JOB S.O.S Ⅱ' 프로젝트를 통해 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한은행은 고용에 나선 기업에 근로장려금을 지원하고, 취업에 성공한 근로자에게는 매달 30만원씩 3년간 희망적금을 제공한다. 3년간 지속적으로 근무하면 1인당 1100여만원의 적금을 급여 외에 추가로 받게 되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으뜸기업 으뜸인재 매칭사업'을 진행했고, 여기에 670개사, 45개 대학, 711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자원봉사와 금융교육, 고용 창출 외에 문화예술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래식 음악 유망주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2008년 신한음악상을 금융권 최초로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 미술분야도 신진 작가들의 공모전을 지원하고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신한갤러리를 서울 광화문과 역삼에서 운영하고 있다.
문화재지킴이 활동으로 매년 4월과 10월 문화재 지킴이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 일환으로 숭례문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 자녀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어린이 궁궐 탐험대 등 저소득층 자녀 초청 전통문화체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자원봉사와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의 펼치고 있는 신한은행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이야말로 은행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가고 있다.
김희재 부장은 "조용병 은행장은 사회공헌활동이 오래 지속되기 위해선 진정성 있는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지구촌 곳곳으로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등 글로벌 CSR를 진행하고 문화예술분야에도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