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한인학생 부모 <사진: YTN 뉴스 캡처>
'북 억류 한인학생 부모'
불법 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한인학생의 부모가 아들이 중국여행을 가는 줄로만 알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북한에 붙잡힌 한국계 뉴욕대 학생 주원문(21) 씨의 부모는 아들이 중국여행을 가는 것으로만 알았으며, 그가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는 사실도 뉴스를 본 한국 지인의 전화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 가족은 미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시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주 씨는 한국 정부가 발행한 여권을 가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주 씨가 북한에 입국한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언론은 주 씨에 대해 "뉴저지주 테너플라이고등학교 재학 중 수학과 육상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뉴욕대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으나 이번 학기는 등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외교부는 주 씨가 대한민국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북한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은 김정욱 선교사, 김국기 씨, 최춘길 씨에 이어 주 씨까지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