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8일 소환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홍준표 8일 소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는 8일 검찰에 소환된다.
6일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오는 8일 오전 10시 홍준표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의 정치인 중 첫 번째 소환 대상자가 됐다.
홍 지사는 과거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2011년 6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당시 성 전 회장의 지시로 1억원을 건넸다고 4차례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진술했다.
검찰은 지난 5일 홍 지사의 보좌관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캠프에서 재정 업무를 담당했던 나경범 경남도청 서울본부장과 홍 지사의 비서관 출신인 강모 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홍 지사의 또다른 측근인 김해수 씨를 6일 오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가 시작된 뒤 윤 전 부사장에게 전화를 해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