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 공휴일 지정 검토 <사진: 채널A>
14일 임시 공휴일 지정 검토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3일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8월 15일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게다가 토요일이라서 14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14·15·16일 연속으로 휴가를 갈 수 있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가뭄으로 침체된 내수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도 "우리 당도 임시공휴일 지정에 적극 찬성하고 원만하게 통과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더 나아가 "설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하는 대체공휴일을 국경일까지 확대하는 걸 공론화하고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일 여권 관계자는 오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가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임시 공휴일 지정 문제를 논의한 뒤 행정자치부 검토를 거쳐 11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이 안건을 상정·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