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순 위수령 발언 <사진: 채널A>
황태순 위수령 발언
'위수령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황태순 정치평론가가 과거에도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확인됐다. 생활고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을 향해 '분노조절 장애'라고 평을 했던 것.
황태순은 지난 1월 채널A '쾌도난마'에 출연해 한 경비원이 5년 간 휴일수당 900여만 원을 못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황태순은 "그런 일로 목숨을 끊는다면 대기업 납품하는 사람들은 다 목숨 끊어야 한다"면서 목숨을 끊은 경비원에 "분노조절 장애"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사회적 약자의 극단적 선택을 정신질환으로 치부한 황태순의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갑을'관계로 대표되는 폭력적 사회구조를 가리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황태순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의 민중총궐기 대회와 관련해서도 "경찰이 뚫리면 위수령을 발동해 군부대를 투입해야 한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