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5천만원 빌리고 폭언+폭행…갑질 논란 '증폭'

'린다김 갑질 논란'

국제 무기 로비스트로 유명한 린다 김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화장품 납품업 종사자 정 모(32ㆍ여)씨는 돈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린다김을 고소했다.

정 씨는 지난 2015년 12월 15일 부업으로 관광 가이드 일을 하던 중 알게 된 A(58ㆍ여) 씨에게 '이틀만 5000만 원을 빌려주면 이자로 500만 원을 주겠다는 유명한 언니가 있다'는 소개를 받고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호텔에서 린다 김을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씨는 같은 달 17일 오후 1시까지 돈을 돌려받기로 차용증을 써주고 해당 금액을 빌려줬지만 만 하루 뒤인 16일 자정무렵 린다 김은 정 씨에게 또 다시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씨가 돈을 빌려주길 거부하자 린다 김은 정 씨를 한 차례 밀치고 뺨을 때렸다. 겁에 질린 정 씨가 112에 린다 김을 신고했지만 A 씨는 호텔 로비까지 온 결국 경찰을 돌려보냈다.

직후 린다 김의 객실로 불려 올라가자 "싸가지 없는 놈. 무릎 꿇고 빌면 돈 돌려줄게. 꿇어"라는 폭언을 들었고 결국 무릎을 꿇고 사과까지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정 씨는 그 뒤 두 달이 지나도록 린다 김이 돈을 갚지 않고 자신의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일부러 피하자 린다 김의 욕설 등이 담긴 음성 녹취록과 전치 3주 진단서 등을 토대로 린다 김을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