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에 전화통화로 "양국 관계 정상화 필요성 합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의 관계 정상화를 확인했다.

14일(현지시각) 러시아 크렘린 측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밤 중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의 관계 정상화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가 양국의 현재 관계는 극히 불만족스럽다"고 지적하고 "관계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가기로 했다"라며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가 계속 연락을 유지해가며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통령인 오바마와 푸틴은 지난 수년 동안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둘러싸고 긴장 관계를 유지해온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역사적인 선거의 승리를 축하했다"며 "트럼프는 러시아 및 러시아 국민과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