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똥(LOUIS VUITTON), 구찌(GUCCI), 페라가모(FERRAGAMO), 샤넬(CHANNEL) 등 유명상표를 도용한 상품 즉, 가짜 명품 120억원 상당을 국내로 들여오려던 밀수조직이 세관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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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세관이 압수한 가짜 유명 해외상품들. |
이들은 특히 장애인 단체 명의를 도용해 수입통관시 검사를 회피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은 22일 "중국에서 정상품인 티셔츠등 의류를 수입하는 것처럼 속여 40피트 콘테이너 1대에 루이비통 등 42개 유명상표를 도용한 3만6732점, 시가 75억원상당품을 밀수입하려던 것을 적발했다"면서 "국내 수입통관을 담당한 소 某(37세, 남)씨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중국으로 도주한 실제 화주 유 某(남, 32세)씨의 소재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실제 화주인 유 씨는 지난해 12월경에도 장애인 단체 명의를 도용하는 수법으로 가짜 명품 1만2208점, 시가 45억원 상당품을 밀수입하려다 부산세관에 적발돼 지명 수배 중인 상태에서 다시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세관 이상진 제2조사관 과장은 "최근 국내 경기 불황에 편승, 중국 등지에서 유명상표를 도용한 짝퉁 상품을 정상품인 것처럼 속여 밀수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에게 위조상품 밀수입 자금 제공자 및 판매처에 대해 확대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