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고별연설 <사진: MBN>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퇴임을 앞두고 고별 인사를 전했다.
12일(현지시각) 반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가진 고별 연설에서 "나는 전후 한국에서 태어나 유엔의 지원으로 먹고, 유엔의 책으로 공부한, 유엔의 어린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연대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미래 세대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반 총장은 "나의 고국인 한국민과 한국 정부에 가장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지난 10년간 그들의 전폭적 지원은 세계 평화, 개발, 인권을 위해 자랑스럽게 일하는 데 커다란 격려의 원천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반 총장의 고별 연설에 이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당선인이 취임선서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