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사진: YTN>
최순실이 지난해 독일에 체류할 때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최씨가) 대통령과 통화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독일에 있을 때 한 차례 있었다"고 대답했다.
노 부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 "이번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 최순실씨가 독일에 있을 때 전화를 해서 한국 동향을 물었는데, 내가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이 청와대에서 나올 것 같다고 했더니 최씨가 '우병우는 또 왜 그래?'라고 했다"면서 "나는 (둘이) 아는 관계라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최씨가 삼성의 지원문제를 놓고 박 대통령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삼성과 관련해 박 대통령을 언급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에 있을 때 하이델베르크에서 저녁을 먹고 오면서 박 대통령을 언급한 적은 있다"고 부연했다.
노 전 부장은 또 "(최씨가 딸인 정유라씨와 관련해)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과 통화하는 걸 더블루K 사무실에서 여러 번 들었다"고도 진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