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제압 <사진: YTN 뉴스 캡처>
경찰이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두르던 남성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
4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양손에 든 흉기로 경찰을 위협하고 지나가던 택시의 앞문 손잡이를 파손한 혐의(특수폭행, 재물손괴)로 이 모씨(4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씨가 이날 오전 10시 7분쯤 차들이 달리는 화곡로 교차로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웠다. 앞서 이 씨는 인근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조폭들에게 쫓기고 있으니 살려달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이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경찰은 이 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수차례 경고한 뒤 테이저건을 쏴 이 씨를 제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씨는 흉기를 휘두른 이유 등에 대해 일체 대답을 거부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