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과하는 윤제문 <사진: 더 팩트>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배우 윤제문이 공식사과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아빠와 딸'(감독 김형협·제작 영화사 김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인 윤제문과 정소민이 참석했다.
이날 윤제문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홀로 무대에 올라 "안녕하세요. 윤제문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되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윤제문은 "영화를 위해 헌신해온 스태프들과 여러 관계자분들, 배우분들께 누를 끼치게 돼 면목없습니다. 그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습니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의 잘못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제문은 지난해 5월 23일 서울 신촌 부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윤제문은 혈중알코올농도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세 번째 음주운전을 저지른 윤제문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윤제문이 주연을 맡은 '아빠와 딸'은 꿈꾸던 첫 데이트를 앞두던 딸 도연(정소민)과 절실한 승진의 기회를 잡나 싶었던 아빠 원상태(윤제문)가 서로의 몸이 바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코믹 상황들을 그린 영화다. 다음 달 13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