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판매는 내수 5만3469대, 수출 1만6876대로 총 7만 34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7% 감소했다. 쌍용차는 이로 인해 매출은 1조 6918억원으로 전년대비 4.8% 하락하여 영업손실 22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손익의 경우 판매물량 감소와 급격한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 순익 204억원 보다 383억원이 줄어든 1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신차인 G4렉스턴의 2분기 판매량이 5.5% 증가해 매출이 14.5% 증가했음도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이 5.7% 줄어 상반기 누적 매출이 4.8%를 줄어들어 이같은 실적을 나타내는데 그쳤다.
상반기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로 지난해 상반기 7만 4577대 보다 29.3%나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 손익은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 및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영업손실도 지난 1분기 155억에서 66억으로 손실폭이 줄어드는 등 신차효과가 나타나면서 하반기 실적전망을 밝게 했다.
쌍용차는 소형 SUV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 아머가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고, G4 렉스턴 역시 현지 출시를 위해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만큼 판매물량 역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