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파이낸스센터 투시도. 사진=세종파이낸스센터 제공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발표 한 달이 지나면서 세종시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주택시장은 규제로 인해 위축되는 반면 상업시설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8·2 대책 이후 공급된 세종시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한 자리대에 그쳤다. 과거 수백대 1을 웃돌던 분위기와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시가 6·19 대책에 이어 8·2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되는 등 고강도 규제에 적용돼 투자수요가 몰렸던 주택 시장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고 말한다. 반면 대책을 피해간 상업시설과 사무실로 투자수요가 몰린다는 것이다.
세종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8·2 대책 규제로 인해 세종시 주택시장 분위기가 투자에서 실수요자로 급변했다"며 "갈 곳을 잃은 투자금들이 상업시설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세종시 정부 이전 등의 호재 덕분에 상업시설에 대한 문의가 평소의 3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에서도 주목받는 상업시설로 현재 세종파이낸스센터가 꼽힌다. 세종시 1-5생활권에 들어설 세종파이낸스센터는 지하 4층~지상 6층, 연면적 4만 5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 이후 입주운영에 돌입한 1차와 준공 예정인 2·3차가 더해지면 세종시 최대 상업업무시설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다음달 15일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는 현재 세종시 투자 정보 등의 내용을 다루는 '8·2 부동산대책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는 고종완 박사와 방송인 팽현숙이 강사로 나서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전망,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필요성에 대해 강의한다. 참가신청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세종파이낸스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