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7일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 인사가 퇴직 4개월만에 케이뱅크 사외이사로 취업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케이뱅크 예비심사 단계에서 금감원 출신인사가 케이뱅크 사외이사로 취업한 것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금감원에서는 법적문제가 없다', '심사 대상이 아니다' 등의 편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공직자 윤리법 취업자 제한조항은 이해가 충돌하는 업무를 하는 회사에는 가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최 원장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우리은행 본부장 출신이었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담당 부원장보는 2016년 5월 퇴직후 4개월만에 케이뱅크 사외이사로 취업했다. 당시 케이뱅크는 인가를 아직 받지 않은 기관이라는 이유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