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 연극배우 김은영과 합의 이혼…"방관했던 게 사실"

개그맨 김준호가 연극배우인 김은영과 합의 이혼했다.

22일 김준호의 소속사인 JDB엔터테인먼트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원만한 합의 후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서울 대학로에서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6년 후 결혼에 성공했다. 이후 김준호는 아내의 유학으로 인해 오랜 시간 기러기 남편으로 지냈다.

앞서 김준호는 한 방송에 출연해 "아이 낳기 전 하고 싶은 게 뭐냐" 물으니까 "해외 유학을 가고 싶다더라. 그래서 필리핀으로 1년 어학연수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지나고 나니 (아내가) 장사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아이템이 좋아서 지원해주려 했는데 2009년 (도박) 사건이 생기면서 아내의 사업이 무산됐다"며 "필리핀 쪽 이미지가 그렇다 보니 갈 수도 없고, 오라고 할 수도 없어 서로 방관했던 게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